삶의 이야기

너는

봄소나무 2019.04.07 20:35 조회 수 : 15798

 

너 는

 

너는 나에게 난로야.

 

내 손발 꽁꽁 얼어 덜덜 떨 때

 

네 곁으로 가면

 

금새 온 몸 녹고

 

얼굴도 따스해 진다.

 

밴또를 네 위에 올려 놓으면 노곤노곤 뎁혀지지.

 

이불 속에 들어 오시시 할 때 널 끌어 안으면

 

 심장에도 불이 붙어 활활 타오른다.

 

 

 

추운 사람 한둘 이겠니.

 

너는 모든 사람에게 난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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