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아침 묵상

봄소나무 2019.05.02 17:46 조회 수 : 225

비내리는 오월, 아침 묵상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잠 16:31)
 
내 나이 51세 때,

가족과 함께 버지니아에 사시는

아내의 고등학교 시절 교회학교 은사이신 H권사님을 찾아 뵌 적이 있었다.
 그 때 부군되시는 P장로님이 하신 말씀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P장로님은 Y 대학교 교수로 계시다가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내신 인테리셨다.
'어제 신문을 보니 후진타오가 중국 구가주석이 되었더구만. 나이 68세야. 한창 일 할 젊은이지'

68세 노인을 한창 일할 젊은이라 하는 말에 나는 실소를 금치 못했었다.

장로님은 당시 80대 초반이셨다.
 내 나이 68세인 지금에 와서야 그때 그 말씀에 수긍하게 된다.
그렇다고 지금 내가 소처럼 말처럼 일할 수있다는 착각에 취해있다함은  아니고,
우리 성가단에 계신 낼 모레 80이신 분들과 이미 80 넘으신 분들 떠올리며 잠언 16장 31절 묵상한다.
그 분들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내가 저 나이 되어서도 저렇게 열심히  찬양 연습에 나올 수 있을까?

탁구를 신나게 칠 수 있을까?
등등 생각에 알아서 기게 된다.
 하나님의 은총 받으신 믿음의 본이 되는 분들이시다.
시카고장로성가단이 자랑스러워 가슴 뿌듯한 이 아침이다.

아버지,
겸비한 마음으로 우리는 삶에 비추인 주님의 영광  찬양합니다.
더욱 힘차게 찬양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무릎 강건케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
할렐야!

We are  one  body  in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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