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바삤던 작년 여름

봄소나무 2020.09.21 03:19 조회 수 : 158

장로님들 독립기념일 연휴 잘 지내셨는지요?

성하의 수은 주가 코로나 열기처럼 치솟고 있는 7월 입니다.

손 놓고 지내는 오늘 향수에 젖어 지난 해 돌아보게 됩니다.

작년 7월에는 바빴었지요.

시카고 목회자 중 천부장격인 김광수목사님의 사역 현장 '기도의 집'에 가서 200여 홈리스 피플들 앞에서 영어로 찬양하느라 장로님들 연습 많이 하셨었습니다.

관객도 환호했고 장로님들도 큰 감동 먹었었지요.

또 그럴 날 머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승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Marchin’ with the Saints, Amazing Grace, 2 곡 Summer Festival에서 연주합니다.

3 번 더 연습하면 7월 27일 토요일 입니다.

20 번 째 연습 날, 수은주가 95도 찍었습니다. 

무더위 탓에 지치신 장로님들 집에서 쉬고 싶으셨겠지만 

권사님들 연습하시는 장로님들 밥해 주는걸 너무 좋아하셔서 

마음 추스리고 나오셨다는 장로님도 계셨습니다. 

연주 끝난 후로 휴가일정 조정하신 장로님께서 

상추 일곱 광주리 또 가져 오셨습니다. 

쌈 좋아하는 장로님들 볼 미어지는 저녁이었습니다.

멕시코로 니카라구아로 단기 선교 다녀오신 2 분, 

한국 도서 선교 2 개월 다녀오신 한 분, 

피곤한 몸 이끌고 모두 나오셨습니다. 

선교의 열정은 찬양의 열정과 동일한 것일까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예수 이름만을 높이는 우리는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건강식 푸짐한 저녁식사가 금새 소화될 정도로 에너지 쏟아 부었습니다. 

지휘자 사모님도 이제 정리가 되어간다며 만족해 하셨습니다.

프로페셔널하게 하려면 영어 발음의 끝 부분, saints에서 ‘츠’ sound에서 ‘드’가 들려야 하고 number에서는 ‘버-ㄹ’ 끝의 r 발음은 내지 않고 ‘버-‘라고 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공명의 촛점은 뾰족하고 항상 양미간 위에 앞에 있습니다. 

넓은 문이 아니고 좁은 문입니다. 

우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복식 호흡하며 연습하노라면 힘 쏟은 만큼 젊어져서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 찬양하는 우리는 여수룬입니다.

성도들 행진 할 때 그 수 안에 있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워

오늘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좁은 길 갑니다.

(연습일지 20, 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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