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송] [5:52 PM 12/21/2021] 맘이 빈 자에게
Merry Christmas!
코로나 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마음을 비워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물 없어 갈함 아니요 양식 없어 배 고픔 아니다.
이 갈증과 허허로움!
말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처럼 낮고 천한 바닥까지 내려가
무릎 꿇고
두 손 높이 들고
마음을 비우자.
하늘의 만나로만
허기를 채우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며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며
어깨동무 하고
Merry Christmas 를
목청껏 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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