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송] [8:27 AM]
갈보리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왜?
당신은 십자가에 달려
처참하게 죽어야만 했습니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주께서 수난 당하신 이 한 주간,
괴로운 맘 달래며
나의 작은 고통일랑 외면해 버리고
갈보리 십자가만 붙들겠습니다 .
'다 이루었다' 선포하신 주님,
또 들려 주세요
너 때문 이었노라고
죽도록 널 사랑한 까닭이었노라고.
음란한 고멜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대려오곤 한 호세아 처럼
널 버릴 수 없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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