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수)
선택의 갈림길에서
60 년 대 말,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단짝 반우와 함께
일 년 여
매 주일
새문안 교회 대예배에
참석했었다.
후일 숭실대학교 총장을 지내셨던
고 강신명 목사님의 복음적인 설교와
고 서수준 교수가 지휘하는 수준 높은 찬양 속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고자 하는 갈망이었다고나 할까?
지금까지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말씀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더 힘든 쪽을, 고난의 길 택하라는 가르침이다.
예배 후
무교동 골목길 허름한 중국식당애서 짜장면을 먹으며 반우가 물었었다.
'정송아, 너 그 설교 어떻게 생각하니?'
'음, 수긍하기 힘들어.'
'나는 위선이라고 생각한다'
자살 기도를 두 번 씩이나 했었고
백일장 시 부문에서 장원을 했던 반우는
일언지하에 위선이라고 평했었지.
오십여년 세월이 흐른 오늘
그 말씀 속에 담긴 지혜와 성경의 진리를 보게 된다.
시카고장로성가단이
코로나 팬데믹 속애서
제 4 차 고국순회공연을
추진하고
감행함은
힘든 쪽을
수용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확실히 믿으며
우리 모두
힘 모아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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